엘살바도르 박기창선교사님의 교통사고와 긴급 기도요청

엘살바도르 박기창선교사님의 기도요청 글을 그대로 옮깁니다.


"긴급 기도를 요청합니다."

지난 3월 31일 오후 5시 50분경 경사가 심한 내리막 길에서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이 되지 않아 핸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핸드 브레이크 마저도 말을 듣지 않아 커브길에서 방어벽을 들이받고 차가 세워졌습니다. 이로인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와 뒷좌석에 앉아있던 다른 선교사님 부부가 다쳤습니다.

내일 화요일에 조사라선교사님이 오른쪽 어깨 뼈를 고정시키기 위해 철심을 박는 수술이 있습니다.
남편 되시는 손 베드로선교사님은 왼쪽 어깨가 탈골되어 다시끼어 맞추어 회복중에 계십니다.

아내 정선교사는 오른쪽 눈가에 두 바늘을 꿰맸고, 안구를 받치고 있는 뼈가 깨져 그 사이로 피가 새어 고였으며, 그것을 수술하지 않으면 안구가 밑으로 빠져 전혀 균형을 잡을 수 없고 걷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먼저 눈에 붓기가 빠져야 수술을 할 수가 있다고 하여 3-4일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분들에 비해 저는 경미한 충격으로 뒷수습을 할 수 있었고, 현지인들이 환자들을 병원으로 옮겨주었고, 커브길에서 2차 충돌이나 사고나 나지 않도록 교통 통제와 보험과 경찰에 신고하고 그들이 올때까지 다른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해 주었습니다.

모든 수술과 치료와 회복이 한번에 온전하게 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선교지에서 갑작스런 소식을 전해 송구합니다.

늘 영육간에 강건하시며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엘살바도르 선교사 박기창 배